사춘기 시절에는 호르몬이 워낙 많이 날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드름이 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대부분 사라지죠. 근데 문제는 어른이 돼서도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남자 턱 밑 여드름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죠.
턱 밑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
턱이든 볼이든 이마에든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얼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기름이 피부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피부구멍이 너무 작다 보니깐 못 빠져나오고 안에서 쌓입니다. 우리 삼겹살 구우면 기름 많이 나오죠? 시간 지나면 굳으면서 흰색으로 변하잖아요. 여드름도 짜면 흰색이죠? 기름이라서 그래요.
피부 안쪽에 있는 피지선이라는 부분에서 기름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기름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선천적으로 기름이 많이 안나오는 사람들을 건성 피부라고 해요. 그냥 보통 수준으로 나오는 사람을 중성피부라고 하죠. 기름이 많이 나오는 사람들을 지성피부라고 합니다. 지성피부인 사람들이 여드름이 많아요. 얼굴에 개기름도 많이 끼죠. 건성피부인 사람이랑 중성피부인 사람은 여드름이 거의 안 납니다.
여드름 치료하는법
지성피부인 사람들은 기름이 많이 나오고 여드름도 난다고 말씀드렸죠? 강조해서 말하자면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게 문제예요. 그럼 기름이 많이 안 나오게 만드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에요. 이걸 가능하게 해 주는 게 있습니다. 바로 피부약인데요. 피부약 중에 로아큐탄이라는 약을 먹으면 피지선에서 만들어지는 기름의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거의 보통사람 수준으로 기름이 나오게 만들 수 있는데 약을 먹으면 기름이 못 빠져나오고 안에서 쌓일 일이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여드름도 안 나게 됩니다.
로아큐탄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니까 꼭 상담을 거친 후에 먹어야 하는 약이에요.
여드름이 악화되는 걸 예방하는 법
피부 근처에는 여드름균이라는 세균이 많이 살아요. 여드름이 기름으로 되어있는 거라고 말씀드렸죠? 이 세균들이 여드름을 아주 좋아합니다. 세균이 좋다고 여드름 속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니면 여드름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염증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여드름에 세균이 닿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면도를 하고 면도기를 소독하지 않으면 화장실이 습해서 세균이 엄청 번식합니다. 그 면도기로 면도하면 여드름이 어떻게 될지 안 봐도 뻔하죠? 그리고 우리 손에는 세균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살고 있어요. 이 손으로 여드름 자꾸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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