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스마트폰 글자 크기 좀 크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거나 흐리게 보이는 증상은 아주 흔한데요.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런 증상은 더 빠른 나이에 찾아옵니다. 오늘은 노인 백내장 수술에 대해 한번 알아보시죠.
백내장 수술이란?
나이가 들면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안에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든요. 이 수정체를 제거하고, 눈 안에 렌즈를 넣는 것을 백내장 수술이라고 합니다. 노안과 백내장을 같은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노안은 그냥 가까운 거리가 안 보이는 거지 뿌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둘 다 나이가 들면서 오는 증상이라서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이 오면 꼭 수술을 해야하나요?
백내장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받는 게 좋습니다. 안약을 쓴다거나 안경을 쓴다고 해서 딱히 좋아지진 않거든요. 아직 진행이 많이 안됐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서 사용하다 보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딱히 불편하지 않다면 수술을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고, 너무 불편하다면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눈이 많이 뿌옇게 됐을 때 수술을 받으면 효과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건 그냥 평소에 눈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갑자기 시력이 좋아져서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 겁니다.
다초점 렌즈와 단초점 렌즈
우리 눈에 들어있던 오리지널 수정체에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볼 수 있게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근육같은게 조절을 해준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단초점 렌즈는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그냥 한곳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죠. 그래서 먼곳은 잘보이는데 가까운곳은 잘 안보입니다. 다초점 렌즈는 렌즈에 미세한 층이 나눠져 있어서 먼곳과 가까운곳을 모두 볼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격차이가 좀 나는데요. 먼곳만 볼수 있는 단초점 렌즈는 35만원정도 합니다. 먼곳과 가까운곳을 모두 볼수 있는 다초점 렌즈는 400만 원 정도 하고요.
백내장이 너무 심해지면 실명까지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심해지기 전에 수술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리며, 오늘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노인 백내장 수술에 대한 정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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