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G그램을 쓰다가 맥북으로 갈아탄 사람이에요. 이제 쓴지 1년 반정도 됐는데 이런 입장에서 글을 좀 끄적여볼게요. "대학생 맥북 단점, 대학생이 맥북 쓰기엔 어떨까요?" 글을 시작할게요.
대학생이 맥북 쓰기에 어떨까?
쓴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쓰다가 빡치는일이 엄청 많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맥북은 서브로 쓰고 윈도우 노트북 메인으로 하나 있는 분들은 사도 괜찮아요.
왜냐면 맥북은 호환성이 최악이에요. 맥북으로 과제를 했다고 해봅시다. 엑셀이나 한글로 열심히 과제 해서 냈다고 해보죠. 근데 그 과제를 교수님 윈도우 노트북에서 키면 글씨가 다 깨져서 나와요. 윈도우에서 작업한 엑셀 자료를 맥북에서 켜도 글씨가 깨져서 나옵니다. 이게 한글, 엑셀 쓸때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에요. 맥북 쓰다보면 이런 빡침을 수도 없이 느낍니다.
맥북 단점
단점을 위에 쓴김에 몇개 더 세세하게 적어볼게요.
무겁다
맥북 M1의 경우 무게가 1.3키로 정도 됩니다. 맥북 프로의 경우엔 2키로 까지도 나가는데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가방에 넣고 계속 들고다니면 어깨가 아픕니다. 맥북 쓰다가 LG그램 손에 한번 들어보면 그렇게 가벼울수가 없어요.
호환성 때문에 다시한번 빡친다
관공서 사이트를 들어가거나 국민은행, 신한은행 이런 은행 일을 본다고 해봅시다. 이런 사이트는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이런걸 깔아야하죠. 근데 맥북에는 이런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불가능해요. 관공서 사이트나 은행 사이트를 아예 쓸수가 없어요.
감성 때문에 맥북 샀다가 이런 짜잘한거 할때 윈도우 컴퓨터 찾아가는 나를 보고 있자면 가끔 눈물이 납니다.
맥북 장점
가성비 미쳤다
예전에는 맥북이 가격대비 성능 후진게 사실이였어요. 기본 가격이 300만원이였는데 그때는 저도 맥북을 욕했어요. 저딴거는 감성충이나 쓰는거라고 속으로 생각했죠. 근데 이젠 아니에요. 120만원 정도면 M1칩이 들어간 미친 성능의 맥북을 쓸수 있는 시대가 됐어요.
맥북으로 동영상 편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노트북이 뜨거워지는일이 거의 없어요. 쌩쌩 잘 돌아갈 뿐더러 얼마나 발열 관리가 잘되면 쿨링 팬조차 안들어가있어요. 노트북으로 무거운 작업 하면 전투기 소리 나면서 팬 돌아가는 소리 나잖아요? 팬이 안들어 있으니깐 진짜 키보드 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안나요.
배터리 개오래간다
맥북 M1은 배터리가 진짜 오래가요. 그냥 유튜브 보고 인터넷 작업하는 정도면 18시간까지 쓸수 있어요. 영상 편집 이런건 5~6시간정도 쓸수 있어요.
저는 맥북 쓴지 1년 반정도 됐는데요. 맥북 들고 카페 갈때 한번도 충전기를 챙겨간적이 없어요. 그정도로 배터리가 넉넉해서요.
트랙패드 개좋다
일반 노트북 터치패드 써보셨죠? 얼마나 구린지 말 안해도 잘 아실꺼라 생각해요. 노트북 터치패드는 마우스 없을때나 어쩔수 없이 쓰는거지 터치패드로 작업하면 빡침이 올라오잖아요.
근데 맥북은 진짜 마우스가 전혀 필요 없어요. 그게 무슨 느낌인지는 써본사람만 알아요. 트랙패드의 편리함은 어떤 노트북도 못따라옵니다. 마우스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맥북 달랑 하나만 들고 다녀도 됩니다. 그래서 심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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