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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식 차이 어떤점에서 다를까요?

by 방향과는않은 2021. 9. 16.

라섹과 라식의 차이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은 회복 기간과 안정성입니다. 라식은 회복기간이 빠릅니다. 회복이 빠른만큼 통증을 느끼는 시간도 짧아요. 라섹은 안정성이 좋습니다. 수술받고 몇 년이 지나서도 눈이 균형을 유지합니다.

 

 

 

라섹이란?

라섹은 가장 먼저 나온 수술입니다. 가장 먼저 나왔지만 아직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라섹 수술을 받습니다. 수술 받고나서 통증을 느끼는 기간이 꽤 긴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네. 그만큼 수술받고 나서 몇 년이 지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인기 있는 수술입니다. 라섹 수술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그간 수술을 받아왔던 사람들이 20년간 살면서 수술에 대한 검증을 해왔죠. 그 사람들이 별다른 문제없이 지냈으니까 아직도 별말 없이 잠잠한 듯합니다.

 

라섹은 눈을 가장 덜 손상시킵니다. 수술 과정을 살짝 지켜보시죠. 우리 눈에는 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이 있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겉에서 지켜주고 있는 얇은 막입니다. 이걸 '각막'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선 이 '각막'을 조금 벗겨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눈 안쪽에 레이저를 쏴야 하기 때문이에요. 눈 안쪽에 레이저를 쏴서 어떤 특정 부위를 깎아내면 신기하게도 시력이 교정됩니다. 자. 눈을 각막이 감싸고 있으니까 눈 안쪽에 수술을 하기 위해 각막을 벗겨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각막을 벗겨낼 때는, 아주 조금만 벗겨내야 합니다. 각막에는 눈의 각종 신경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예민한 부위거든요. 그래서 아래의 사진처럼 각막을 벗겨내게 됩니다. 마치 뚜껑을 연 것처럼 평평한 모습이 보이시죠? 

 

라섹에-대해-설명하는-사진
라섹

 

사진에는 각막을 꽤 크게 벗겨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저건 설명을 위해 예시를 들어드린 것입니다. 실제로는 저것보다 훨씬 적게 벗겨냅니다. 어쨌든, 수술이 끝나면 벗겨낸 각막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됩니다. 애초에 각막을 조금만 벗겨냈기 때문에 자연 회복이 가능한 것입니다. 너무 많이 벗겨냈다면 자연 회복은 어렵습니다. 각막에는 각종 신경들이 들어있다고 했죠? 신경 또한 각막을 조금만 벗겨냈기 때문에 별다른 손상 없이 처음 상태로 돌아갑니다.

 

 

 

라섹의 장점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각막을 덜 벗겨냈기 때문에 눈에 별다른 상처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어딘가에 눈을 세게 부딪히는 일도 생기잖아요? 정말 가끔이긴 하지만요. 혹시나 그런 일이 생겨도 그런 충격에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소방관이나 경찰관같이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수술받기 좋아요. 신경이 덜 손상됐기 때문에 나중에 생길 수 있는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에서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라섹의 단점 

아픕니다. 각막을 조금만 벗겨냈지만, 어쨌든 눈을 보호하고 있는 게 각막인데 그걸 벗겨내다 보니 안에 있는 소중한 신경들이 외부에 노출됩니다. (노출을 막으려고 임시보호용 렌즈를 덮어놓긴 합니다.) 엄청 아파요. 어떤 인터넷 후기에 올라와있는 글을 봤는데요. 눈이 불에 타들어가는 것처럼 아프대요. 집에 있는 형광등 불빛만 봐도 너무 눈이 아파서 불을 다 꺼놓고 있는대요. 이런 고통이 거의 5~7일간 계속됩니다. 이렇다 보니 수술을 받으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불가능합니다.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 수술을 받는 게 불가능하죠.  

 

 

라식이란?

라식은 라섹 다음으로 나온 수술입니다. 라섹이 1세대 수술이고 라식이 2세대 수술이죠. 라섹이 가진 최대의 단점인 '통증'을 최대한 줄인 수술입니다. 하지만 통증은 줄였음에도 라섹보다는 안정성이 조금 떨어지는 수술이죠. 라식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보면서 이해해보시죠. 수술을 하려면 각막을 벗겨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라식도 마찬가지로 각막을 벗겨내는데요. 라섹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볏겨 냅니다. 각막 20mm 정도 잘라서 위로 들어내는데요. 이때 완전히 잘라내지 않고 마치 전기밥솥 뚜껑처럼 열어냅니다. 전기밥솥 뚜껑을 생각해보시면 완전히 분리 되는게 아니고 몸체랑 붙어있다는걸 누구나 아실껍니다. 아래 사진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잘라낸 각막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죠.

 

라식에-대해-설명하는-사진
라식

 

이렇게 열어놓고 눈 안쪽에 레이저 작업을 마치고 나면 각막을 다시 덮어놓습니다. 전기 밥솥 뚜껑 닫는 거랑 똑같습니다. 뚜껑을 닫아놨기 때문에 눈 안쪽에 있던 예민한 신경들이 다시 보호받습니다. (각막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거라고 말씀드렸죠?)

 

 

라식의 장점

각막을 열였다가 다시 닫기 때문에 예민한 신경들이 보호받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별로 없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조금 아플 수는 있지만, 다음날 정도 되면 거의 통증이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시력 회복 또한 빨라요. 2일이면 시력의 80% ~ 90% 정도 회복되기 때문에 수술을 한 것 치고는 굉장히 빠른 편이죠. 이런 편리함 덕분에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수술입니다. 금요일에 수술받고, 토요일 일요일은 푹 쉬고 나서 출근하면 딱이거든요.

 

 

라식의 단점

아까 열었던 각막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뚜껑처럼 열었다가 다시 덮으면요. 그게 처음과 같이 단단하게 붙어있지는 않게 됩니다. 젖은 유리창에 비닐이 붙어있듯이, 그냥 철썩하고 붙어있는 상태인 거죠. 그렇다 보니 어디에 세게 부딪히면 이 각막이 옆으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찢어질 수도 있어요. 또한 각막을 20mm를 자른다는 건 꽤 크게 자르는 편인 건데요. 이 잘라낸 만큼 눈의 신경이 많이 손상됩니다.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라섹보다는 이런 위험성이 살짝 더 높다는 거지 부작용 사례가 엄청 많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이상 라섹 라식 차이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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