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은 외부 충격에 약해서 안정성이 약간 떨어지지만 수술 후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른 수술입니다. 라섹은 외부 충격에 강해서 수술 후 안정성이 좀 더 좋긴 하지만 회복 속도가 느려서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는 분 아니면 받기 힘든 수술입니다.
라식이란?
라식은 라섹 다음으로 나온 수술입니다. 라섹은 수술받고나서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게 라식입니다. 라섹을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라식은 하루면 회복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수술받기에 좋습니다. 시력은 수술 후 다음날이면 80% 정도를 회복하기 때문에 불편함도 거의 없는 수술이죠.
이런 라식에도 단점이 있긴 합니다. 바로 라섹보다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것입니다. 라식 수술을 하게 되면 각막을 20mm 정도 잘라내게 되는데요. 각막이란 우리 눈을 감싸주고 있는 얇은 막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눈을 보호해주는 벽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 안쪽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겉을 감싸고 있는 각막을 20mm 정도 잘라내는 건데요. 수술이 끝나면 각막을 다시 덮어놓긴 합니다만, 이 다시 덮어놨던 각막이 나중에 벗겨지거나 옆으로 밀려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라섹이란?
라섹은 세상에 가장먼저 나온 시력교정 수술입니다. 라섹의 장점은 안정성이 라식보다 더 좋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라섹이 이제 세상에 나온지도 20년이 더 넘었는데요. 라섹 이후에 라식, 스마일라식이라는 더 진화된 수술들이 나왔지만 라섹은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수술입니다. 다른 수술들이 기술도 더 좋아져서 결과도 좋게 나올 텐데, 어떻게 보면 구식이라고 할 수 있는 라섹이 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을까요?
바로 수술 받고 사람들이 멀쩡히 잘 지내니까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20년 전에 수술받았던 사람들도 지금 별문제 없이 잘 살고 있으니깐 그렇지 않겠어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라섹은 라식보다 좀 더 안정적입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라식보다 각막을 덜 잘라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라식이 20mm를 잘라낸다면 라섹은 그것보다 훨씬 덜 잘라내 거든요? 즉, 상처가 애초에 덜 났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격한 활동을 주로 하는 운동선수라던지 소방관들은 라섹 수술을 받는 게 더 좋습니다. 어디에 혹시나 눈을 세게 부딪혀도 문제 생길일이 없거든요. 라식은 쎄게 부딪히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라섹은 회복 속도가 느려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려면 수술받고 일주일은 필요하니깐,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은 수술받기 힘듭니다.
라섹과 라식의 차이점
나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빨리 회복하고 싶다. 라섹보다 살짝 안정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라식도 나는 좋다! 하면 라식 수술도 괜찮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라섹보다 살짝 덜 안정적일 수 있다는 거지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나는 회복 속도 좀 느리더라도 길게 휴가 내서 차라리 라섹을 받으련다! 대신 라식보다 좀 더 안정적이니깐 나중엔 마음이 좀더 편하겠지! 하면 라섹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 달라서 누구나 라식, 라섹 중에 하고 싶은걸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무슨 수술이 가능한지는 안과를 가봐야 아는 겁니다. 하지만 안과를 가기 전에 작은 참고 정도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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