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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차이점은 어떻게 될까요?

by 방향과는않은 2022. 2. 10.

라식 수술은 안정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회복시간도 빠르고 통증도 별로 없습니다. 라섹 수술은 안정성이 좀 더 좋지만 회복시간도 느리고 통증을 느끼는 기간도 좀 있습니다. 이건 간단 비교를 위해서 과장이 살짝 섞였을 수도 있으니 그냥 그렇다 정도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라식 라섹 차이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라식

시력교정 수술을 하려면 눈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벗겨내야합니다. 이 껍질을 각막이라고 하는데요. 껍질을 벗겨내서 눈 안쪽에다가 레이저를 쏴야 시력이 좋아집니다. 눈 안쪽에는 렌즈의 역할을 해주는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을 원하는 모양대로 깎아서 이쁘게 만들어주면 신기하게도 시력이 좋아집니다. 우리가 안경을 맞추러 갈 때 안경 알도 우리 눈에 맞는 모양으로 깎아내면 썼을 때 잘 보이죠? 그런 원리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이런것들은 수술 과정을 얘기한 거고, 눈에 있는 껍질을 벗겨내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귤껍질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귤껍질을 한번 벗겨내면, 그걸 처음과 같이 다시 붙일 수 있나요? 당연히 못하죠. 그건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눈에 있는 껍질을 벗겨내고 나서 수술이 끝나고 다시 덮었다고 해봅시다. 이건 처음과 같이 붙어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회복에도 한계가 있어서 껍질이 그냥 얹어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라식은 이런 수술이에요. 뭐 수술받고나서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없이 살긴 하지만, 한번 벗겼다가 다시 덮어놓은 껍질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대신에 그런 문제를 겪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다시 껍질을 덮어놓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나서 별다른 통증이 없습니다. 우리가 다쳤을 때도 살만 잘 꿰매 놓거나 덮어놓고 잘 고정시켜놓으면 별로 안 아프잖아요? 그래서 수술받고 다음 날 때쯤 되면 별로 통증도 없고, 시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이 받기에도 좋은 수술입니다. 직장인이 금요일쯤에 휴가 하루정도 내서 금요일에 수술받으면요. 토, 일 쉬고 나서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 편합니다.

 

그리고 이틀정도 지나면 수술 효과가 80% 정도는 난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 80%의 효과가 시력 1.0 정도 됩니다. 수술받고 나서 이틀만 지나도 시력 1.0 이상에다가 통증도 별로 없다?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지죠. 껍질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요.

 

 

라섹

라식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껍질을 크게 벗겨낸다는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그 가능성이 적기는 하지만요. 근데 라섹은 애초에 이 껍질을 아주 조금만 벗겨냅니다. 아주 쪼끔만 벗겨내면 우리 몸에도 회복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회복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처음과 같이 회복하지는 않지만요. 라섹과 같은 방법으로 수술을 하면 안정성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껍질을 벗겨냈다가 다시 덮는 게 아니고, 애초에 조금만 벗겨내고 그 부분을 다시 덮지 않습니다. 그 부분이 우리 몸의 회복력으로 채워지기를 기다립니다.

 

근데 이게 채워지기를 기다리는동안 아픕니다. 껍질을 다시 덮어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눈 안에 있는 신경들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겠죠? 이렇다 보니 따갑거나 아픕니다. 한 5일에서 7일 동안 아픕니다. 회복되기 전까지요. 임시방편으로 렌즈를 덮어놓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픕니다. 게다가 라섹 수술은 눈에 있는 통증을 담당하는 세포를 많이 건드리는 수술이거든요. 그래서 더 아픕니다. 이렇다 보니 안정성은 좋은 수술이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한테 어울리는 수술은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5일에서 7일 동안 아픈데 그 상태로 직장 출근하기가 쉽겠어요? 형광등 불빛도 눈부신 정도로 시리기 때문에 출근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휴가를 길게 내고 수술받아야 합니다.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의 가능성은 있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세상에 100% 안전한 수술은 없습니다. 대신에 98.5% 안전한 수술은 있죠. 시력교정수술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수술받고 나면 대부분은 별문제 없이 삽니다. 물론 수술받고 초반에는 안구건조증이라던지 빚 번짐 현상 같은 부작용을 좀 겪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문제는 재수 없는 몇 명이 그런 문제를 계속 겪는다는 거예요.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안구건조증이 좋아지질 않는다던지, 좋아졌던 시력이 다시 심하게 떨어진다던지 이런 문제들을 겪죠.

 

코로나 백신하고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백신 맞고 죽었다고 하는 뉴스가 굉장히 많이 보이죠. 하지만 정작 내 주변에는 죽었다는 사람이 아예 없거나 소문으로만 들립니다. 1000명이 맞았을 때 1000명이 별다른 문제없이 잘 살지만 1명은 죽을 수도 있죠. 시력 교정 수술이 그거랑 비슷합니다. 만에 하나 재수가 없으면 나는 평생 부작용을 달고 살 수도 있습니다. 설마 내가 그 사람이 되겠어? 하고 수술받을 수도 있죠. 수술이 주는 장점이 워낙에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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