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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 부작용

by 방향과는않은 2021. 11. 3.

세상에 100% 안전한 수술은 없습니다. 다만 98.5% 안전한 수술은 있습니다. 라식 수술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몇몇 불행한 사람들은 라식 수술 부작용을 겪으며 살아가죠. 오늘은 라식 수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번 손상된 세포는 처음처럼 돌아오지 않습니다.

라식수술을 받게되면 눈에 손상을 받게 됩니다. 각막의 일부를 자르기 때문이죠. 각막이란 우리의 눈을 보호해주는 얇은 막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피부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피부가 피가 새지 않게 막아주고 뼈가 튀어나오지 않게 감싸주죠? 마찬가지로 각막은 눈 안에 있는 소중한 세포들을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각막의 일부를 왜 자를까요? 각막을 잠깐 벗겨낸 후에 눈 안쪽에 레이저를 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눈 안쪽에 레이저를 쏴서 모양을 살짝 바꿔주면 신기하게도 눈이 잘 보이게 되거든요.

 

레이저 작업을 다 마치고 나면 벗겨냈던 각막을 다시 덮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들이 생기죠. 각막을 한번 자르게 되면 각막에 고르게 퍼져있던 중요한 세포들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눈에 레이저를 쏠때도 마찬가지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이 눈의 세포들을 죽입니다. 이게 엄청 큰 손상까지는 아니라서 수술받고 나면 대부분 어느 정도 회복합니다. 하지만 처음과 같이 회복되지는 않죠. 처음과 같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몇몇의 사람들은 부작용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안구건조증

수술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부작용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수술 후 7일 안에 50%가량의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회복되기 때문에 수술 후 1년 차가 됐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에서 벗어납니다. 그중에 몇 명은 2~3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2~3년 동안 안구건조증을 겪어야 한다는 소리죠. 어쨌든 수술 후 회복 전까지는 인공눈물을 계속해서 써줘야 합니다. 눈물이 제대로 안 나오면 그로 인한 추가적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따라서 의사 선생님이 말하시는 대로 처방전 잘 먹고 안약을 잘 써줘야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빛 번짐

안구건조증과 흔히 같이 오는 증상이 빛 번짐 현상입니다. 우리 눈은 표면이 생각보다 거칠어요. 확대해서 보면 울퉁불퉁한 형태입니다. 이런 눈을 눈물이 매끄럽게 감싸주기 때문에 겉에서 봤을 때 눈이 아주 매끄러워 보이죠. 이렇게 매끄러운 눈은 빛을 아주 고르게 모아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별문제 없이 앞을 볼 수 있는 거죠. 근데 눈물 양이 부족하게 되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빛이 이상하게 모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빛 번짐이 생깁니다. 다른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지금 말씀드린 것은 그 예들 중 하나입니다. 낮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야간에 빛 번짐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차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심하게 느낍니다. 차 앞에 있는 라이트가 특히 심하게 번져 보이거든요. 빛이 강할수록 빛 번짐은 심해지는 듯합니다.

 

 

원추각막

라식 수술을 받게 되면 각막이 얇아지거나 약해집니다. 약해지는 것까지는 괜찮다고 해봅시다. 근데 문제는 눈에는 압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눈 안쪽에 압력이 있기 때문에 동글동글 탱탱한 상태로 눈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지요. 각막은 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입니다. 근데 한쪽만 유난히 얇다고 생각해보세요. 그쪽이 버티지 못하고 튀어나오게 되겠죠?

 

이해가 안 되신다면 축구공과 럭비공을 생각해봅시다. 멀쩡한 눈은 축구공과 같습니다. 축구공을 감싸고 있는 껍질이 딴딴하니까, 공기가 나오지 않고 동그랗죠. 그렇지만 럭비공은 동그랗지 않고 양쪽이 툭 튀어나와있습니다. 툭 튀어나온 쪽을 약한 껍질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공기가 안에서 밀어내고 있으니 툭 튀어나오겠죠. 물론 럭비공 껍질이 약해서 튀어나온 건 아니지만 이해를 위해서 쓴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원추각막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식 수술 부작용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사람이 부정적인 것만 보면 저거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런저런 부작용을 많이 써넣긴 했지만 사실 저런 거 안 겪고 멀쩡히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라식이 세상에 태어난 지 20년도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그 증거죠. 다만 너무 쉽게 생각하고 수술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만에 하나라도 내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알고 있어야 막상 닥쳤을 때 충격이 덜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눈은 정말 소중한 기관인 만큼 많이 알아보시고 수술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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