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이식 1000모 가격은 250~350만 원 사이입니다. 모발이식의 수술 종류는 비절개와 절개가 있는데요. 절개가 가격이 보통 더 싸고 비절개 방식이 가격이 더 비쌉니다.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워낙에 그 이유가 많아서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의 후기를 잘 찾아보고 병원을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절개 모발이식
우리 머리 안에는 모판이라는게 있습니다. 이 모판이라는 평평한 땅에 잔디가 심어져 있듯이 모낭이 촘촘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절개 모발이식은 이 모판의 일부분을 떼어 버린 다음 이식이 필요한 곳에 옮겨 심는 방식입니다. 뒤통수의 일부분을 절개해서 모판을 떼어내는데, 떼어내는 양이 꽤나 크기 때문에 빈부 분도 그만큼 커집니다. 이 부분을 꿰매서 봉합해버리는데, 여기에서 흉터가 살짝 남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는 수준이긴 합니다. 어차피 뒷머리가 자라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흉터는 아예 안 보이는 수준입니다.
절개 모발이식은 생착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착률이란 옮겨 심었을때 머리가 얼마나 많이 살아남아서 오래 유지되는지를 뜻합니다. 비절개 방식의 생착률이 90% 이상이라면 절개 모발이식의 생착률은 95% 이상입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뒤통수에 있는 모낭을 하나하나 뽑아서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평균적으로 모낭 하나에는 머리카락 2개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1000모를 심게 된다고 하면 모낭 하나당 머리카락 두 개니까 모낭 500개 정도를 옮겨 심게 됩니다. 모낭 하나를 뽑을 때마다 정확히 숫자를 카운팅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정확한 숫자를 세지는 않습니다. 0.8mm ~ 1.0mm 정도 크기의 아주 작은 핀치로 모낭을 뽑아내기 때문에 흉터가 아주 작게 남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빨간색으로 부어올랐다가 서서히 상처가 낫고, 완전히 다 나았을 때는 원래 피부보다 미세하게 흰색을 띱니다.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라서 비절개 방식은 흉터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모발이식 암흑기
모낭을 이식하고 나면 모낭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 2주 차부터 머리가 엄청나게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2주에서 6개월까지는 머리가 계속 빠졌다가 다시 자랐다가 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모발이식이 진짜 잘된 걸까? 하고 걱정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6개월쯤이 지났을 때 모낭이 새로 옮겨진 곳에서 적응을 끝냅니다.
그래서 6개월 차부터 머리에서 솜털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 솜털이 완전한 머리카락으로 자라나기까지 총 1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이 잘됐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려면 1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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