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올 수 있습니다. 세상에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술은 없습니다. 100명 중에 99명은 수술받고 잘 산다고 해도 그중에 한 명이 빛 번짐을 달고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재수 없게 내가 될 수도 있고요.
스마일 라식 빛 번짐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고나면 낮에 빛 번짐을 겪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야간에 생기는 빛 번짐입니다. 운전을 하면 앞에 있는 차가 라이트를 켜고 있잖아요? 그런 라이트를 볼 때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길게 퍼져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눈도 부시고 뭔가 불편해서 눈을 잘 못 뜨게 되죠. 야간 동공이 선천적으로 큰 분들은 빛 번짐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분들은 야간 동공 크기가 7mm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야간 동공 크기가 크면 눈이 빛을 너무 과도하게 모으게 됩니다. 그래서 수술로 인한 작은 변화에도 눈이 민감하게 반응해서 빛 번짐이 오게 되는 겁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 눈 검사를 하게 될 텐데, 이렇게 야간 동공이 크신 분들은 안과에서 미리 얘기를 해줄 거예요.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스마일 라식이란?
가장 최근에 나온 수술입니다. 기존의 수술인 라섹과 라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라식 수술이 각막을 20mm 정도 잘라내는 것에 비해 스마일 라식은 2mm 정도만 잘라냅니다. 거의 10배 정도의 차이인데요.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눈은 처음과 같은 상태로 뒀을때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그만큼 적게 잘라 냈을 때 가장 안전함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막을 잘라내면서 눈에 있는 신경과 혈관들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mm정도만 잘라내는 스마일 라식은 안전한 수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스마일 라식에 사용되는 장비
무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기술이 들어간 장비입니다. 비쥬맥스라는 장비인데요. 전국의 모든 안과가 스마일 라식 수술을 할때 이 장비를 사용합니다. 아주아주 미세한 레이저를 빠르게 쏘는 장비인데요. 이런 레이저를 쓰게 되면 수술하면서 열이 거의 안 생깁니다. 수술중에 열이 많이 생기면 눈에 있는 신경이 손상 되기 때문에 열이 안생기는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장비는 마치 조각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섬세하고 가느다란 조각 끌로 조각품을 톡톡톡 톡 쳐내듯이 미세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분도 이 장비 사용이 가장 어려웠다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일 라식을 받을 때는 의사분의 경험이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분의 수술건수가 많은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스마일 라식의 장점
위에 설명 드렸는데요. 각막을 가장 조금만 잘라내기 때문에 신경 손상도 그만큼 적게 됩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고 나서도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수술받자마자 대중교통 타고 집에 갈 수 있을 정도예요. (다만 당일 운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원래 시력교정 수술이 통증이 별로 없는 게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 비교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시력 교정 수술 중에는 라섹 수술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이 라섹 수술은 통증을 느끼는 기간이 4~5일 정도 됩니다. 눈이 불에 타는듯한 고통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인터넷에 간혹 있을 정도예요. 방에 있는 불만 켜도 눈이 시려서 어두운 방안에 있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통증이 무서운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수술이라고 할수 있고요. 시력 회복도 2일이면 거의 정상 시력으로 돌아올 만큼 빠릅니다. 그래서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분들이 받기에 좋은 수술이죠. 금요일에 수술받고 토요일, 일요일 쉬고 출근하면 깔끔하거든요.
위에 말씀 드렸듯이 재수가 없으면 스마일 라식 빛 번짐이 나한테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술받기 전에 검사를 하게 되면 의사분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신중히 생각하셔서 좋은 수술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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