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불량 중고차 할부는 불가능합니다. 정상적인 대출이 나올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된다는 광고들을 어디선가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거 사기에 가까우니까 거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혹 나이가 어리신 분들이 이런 거에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들이 어떤 식으로 할부를 해주는 건지 한번 알아보시죠.
지인의 명의를 빌려라
신용불량자도 중고차 할부가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실제로 전화를 해보면요. 대부분의 직원이 지인의 명의를 빌리라는 얘기를 할꺼에요. 가장 흔한 수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가까운 아버지나 어머니의 명의를 빌려서 대출을 진행하거든요. 신용불량자가 왜 신용불량자가 됐을까요? 돈 쓰는 습관이 최악이니까 신용불량자가 됐겠죠.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린다고 해서 이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평소의 습관대로 돈을 또 연체하게 될 것이고, 가족까지 신용 불량자의 늪으로 빠트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기 때문에 절대 이렇게는 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부업체를 소개해주는 경우
신용이 아무리 망가져도 대부업체에서는 대출이 되는경우가 있거든요. 차값이 1500만 원이라고 하면 3군데의 대부업체에서 각각 500만 원씩 빌리게 하는 경우입니다. 대부업체는 이자율이 정말 최악 일정도로 높은 편인데요. 이자율이 24% 정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1500만 원을 빌렸는데 1년 동안 이자만 360만 원을 내야 하는 거예요. 매달 이자로만 30만 원을 내야 하죠. 이자만이 아니라 원금도 갚아야 합니다. 차 기름값, 보험비도 나가야 하고요. 그렇게 되면 한 달에 80만 원 넘는 돈이 차값으로만 나가게 되는데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신용 불량자한테 뭘믿고 돈을 빌려주는 걸까?
일단 빌려주기만 하면 어떤 식으로든 받아낼 수 있기때문입니다. 신용 불량자한테 돈을 빌려줬으니까 돈을 받아내기가 당연히 힘들겠죠? 하지만 조금 힘든만큼 이자를 많이 받을수 있기때문에 돈 빌려주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할만 한겁니다. 매달 돈갚으라고 닥달하면 어떻게 해서든 직장에 나가서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겠죠? 그렇게 하다보면 천만원쯤이야 받아낼수 있다 이겁니다.
그리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는 담보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만약에 돈을 못 갚거든 차를 강제로 팔게 해서 그 돈을 받아내려 할 거예요. 물론 쓰던 차를 사서 또 썼으니까 그 차 판돈으로 돈을 다 갚지는 못하겠죠. 못 갚은 돈은 또 어떻게든 갚아야 합니다.
이상 신용 불량 중고차 할부가 가능할까요? 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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