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10만 킬로 중고차를 사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저는 10만 킬로보다는 차라리 13만 킬로 ~ 14만 킬로쯤 되는 차를 사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수리비 200만 원 정도를 아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한번 자세히 알아보시죠.
10만키로 된 차를 사도 되나?
요즘 차는 40만 킬로 정도 타고 폐차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10만키로 정도야 아직 괜찮습니다. 다만 수리비가 200만 원 정도 들어갈 거라고 미리 예상하고 나서 사는 게 좋아요. 자동차가 10만 킬로 전후가 되면 각종 소모품을 갈아줘야 할 시기입니다. 미션오일, 겉 벨트, 타이밍 벨트, 점화코일, 워터펌프 등등을 아예 갈아버려야 하죠. 이 비용이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합니다.
본인이 타던 차를 팔아버리는 사람도 10만키로 전후 때 많이들 팔아요. 이때 200만 원이나 하는 돈을 주고 부품을 갈아버리느니 새 차를 뽑자는 생각으로 중고차를 팝니다. 그럼 이 차를 중고차 딜러가 겉만 번지르르하게 수리해서 내놓으면 나는 그 수리비 폭탄을 끌어안아야 하죠.
겉만 번지르르 한데 차 내부 부품은 늙어서 갈아줘야 하니까요.
차라리 사려면 13만 킬로~14만 킬로 된 차를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10만 키로 전후에서 부품을 한번 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품을 갈지 않았으면 13만킬로가 될때까지 타고다니기가 굉장히 불편했겠죠? 이미 부품을 한번 갈았으니까 멀쩡하게 13만킬로까지 탔다는 뜻이 될겁니다. 부품을 갈았을 가능성이 높은 차라는 말입니다. 그럼 2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일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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