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입할 때 은행에서는 대출을 싸게 해 줍니다. 대신에 아무한테나 돈을 안 빌려줍니다.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한테만 돈을 빌려주죠. 캐피털에서는 돈을 좀 더 비싸게 빌려줍니다. 그 대신 이것저것 많이 따지지 않아요. 신용점수가 좀 낮은 편이어도 돈을 빌려줍니다.
은행권 대출
은행은 돈을 가장 싸게 빌려줍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처럼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큰 은행들 있죠? 은행권 대출이란 이런 은행들이 나한테 돈을 빌려주는걸 말합니다. 예전에는 은행들이 중고차 할부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지 않았어요. 그거 안 해도 충분히 먹고살만했었거든요. 근데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은행들도 먹고살기 급급하니까 중고차 할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에 대한 신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은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리거든요. 마진을 조금만 남겨도 돈이 되니깐 은행에서는 엄청 많은 사람한테 돈을 싸게 빌려줍니다.
금리는 3% ~ 4%대 사이인데요. 돈을 싸게 빌려주는대신 은행은 이것저것 많이 따집니다. 신용상태가 엄청 좋은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줘요. 아, 이 사람은 성실하기도 하고 돈도 꼬박꼬박 잘 벌고 돈도 잘 갚는 사람이네? 야 너는 잘 갚을 것 같으니까 좀 싸게 빌려줄게! 이겁니다.
신용등급이 1등급 ~ 3등급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줍니다. 4~6등급은 은행에서 돈 빌리기 좀 힘들어요. 7~10등급은 은행에서 돈 빌리는거 불가능합니다. 얄짤없어요 절대 안 됩니다.
캐피털 대출
은행이 아닌 곳은 캐피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것 같네요. 산와머니, 러시앤캐시 같은 광고 많이 보셨죠? 이런곳도 캐피탈이고, 저축은행같은 별로 이름 못들어봤을법한 은행들도 캐피탈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돈 빌려주고 거기에서 이자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회사에요. 캐피탈은 이자율이 엄청 다양한데요. 4% ~ 20%까지 이자율이 엄청 다양합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같은 유명한 은행들이 돈을 엄청 싸게 빌려주기 시작하니까 캐피탈 업체들도 경쟁을 위해서 돈을 싸게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몇몇 업체들은 은행이랑 비슷한 4% ~ 5%까지 돈을 싸게 빌려주기도 해요. 캐피털의 큰 장점이 하나 있는데요. 차값의 100%를 빌려준다는 겁니다. 내가 1000만 원짜리 아반떼 중고차를 구매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캐피털은 조건만 되면 1000만 원을 다 빌려줍니다. 거기에다 여유자금까지 빌려주는데요. 차를 구매하려면 세금도 내야 하고 보험비도 내야 하죠? 추가로 드는 비용이 차값의 10% 정도로 보시면 편한데요. 차값이 1000만 원이라고 하면 돈이 1100만 원 정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세금, 보험비까지 합치 면요.
캐피털 업체는 이거까지 고려해서 차값이 1000만 원이면 1100만 원을 빌려줍니다. 이 얘기를 굳이 왜 했을까요? 은행권에서는 차 값의 100%를 안 빌려주거든요. 1000만 원짜리 아반떼를 사려고 하면 1000만 원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800만 원만 빌려줍니다. 80% 정도만 빌려준다는 얘기죠. 나머지는 니 알아서 해라 이겁니다. 애초에 은행권에서는 신용도가 좋은 사람만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목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내는 것 정도야 별다른 문제가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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