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할부 시에 여유자금까지 승인해줬다는 광고를 한 번쯤 다들 보셨을 겁니다. 차를 구매하면 차값 외에 보험비,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 보험비랑 세금 낼 돈까지 빌려주는걸 여유자금을 빌려준다고 하는 겁니다.
여유자금이란?
차를 구매할 때는 차 비용 외에 세금, 보험비가 들어갑니다. 차값 외에도 이 세금, 보험비를 낼 돈도 추가로 빌려주는걸 여유자금을 빌려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반떼 가격이 1000만원이라고 했을때 300만원은 내가 들고 있던 돈을 내고 700만원정도를 빌려서 차를 구매합니다. 여유자금까지 빌리는 사람들은 목돈을 전혀 안들고 있는경우가 많죠. 그러니깐 당장 내야할 세금도 부족하고 당연히 보험비로 낼돈도 부족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여유자금까지 빌려준다는 단어로 유혹하는 광고가 대부분입니다.
웬만하면 여유자금은 안 받는 게 좋다
여유자금은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 받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신용점수도 낮은 편입니다. 특히나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20대 초중반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그램에서 하는 광고에 잘 걸려드는데요. 22살 김 xx 아반떼 전액 승인!! 이라면서 축하하는 듯이 찍어놓은 사진 한 번쯤은 다들 보셨을 겁니다. 사진에서는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뒷 사정은 최악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여유자금까지 빌려주는 경우 이자가 어마어마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만약 돈도 안 갚을 것 같은 사람한테 1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이자라도 많이 받으려고 하겠죠? 분명히 돈 갚으라고 내가 매일 전화해서 닦달할 건 안 봐도 뻔한 얘기고 고생길이 훤한 게 눈에 보입니다. 고생할게 뻔하니까 이자라도 많이 받아야겠다 이거죠. 자동차 딜러 입장에서는 당장에라도 돈은 벌어야 먹고사니까 급급해서 이런 사람이라도 찾아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겁니다. 악순환의 반복인 거죠.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데, 20대 초반에게 포르셰를 전액 할부에 여유자금까지 빌려준 자동차 딜러가 있었습니다. 차를 구매한 20대는 엄청난 이자에 압박감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 차를 판매한 딜러는 징역까지 살게 됐다는 뉴스 기사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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