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무살 초중반에 얼굴에서 엄청난 여드름이 나서 고생을 했던 사람이에요. 이런 피부를 고치고 싶어서 스스로 공부하고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서 원하는 치료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드름에서 완전히 벗어났어요. 그런 입장에서 제가 써먹었던 피부 트러블 없애는 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여드름이 나는이유
지성 피부인 사람들이 얼굴에서 여드름이 많이 납니다.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얼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요. 기름이 피부 안에서 못 빠져나오고 안에서 쌓이면 그게 여드름이 됩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를 예로 들어서 이해해봅시다. 도로가 넓다가 한쪽에서 갑자기 좁아지면 차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막히는 현상이 생깁니다. 여드름이 나는 원리도 그런 원리예요.
건성 피부인 사람들을 보면 피부가 도자기예요. 애초에 얼굴에서 나오는 기름의 양이 아주 작아서 기름이 빠져나오는 모공도 아주아주 작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예요. 그래서 피부가 깨끗해 보이는 거예요. 지성 피부인 사람들 피부를 보면 모공이 눈에 딱 보이죠.
여드름 치료법
1. 피부약을 먹는다
얼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게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럼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얼굴에서 기름이 적게 나오게 만들면 됩니다. 피부약 중에 로아큐탄이라는 약이 있어요. 이 약을 먹게 되면 피지선에서 만들어지는 기름의 양이 줄어듭니다. 그럼 피지선에서 나오는 기름의 양이 보통사람 수준으로 변해요. 그럼 당연하게도 여드름이 안 나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라서 꼭 상담 후에 먹어야 합니다. 로아큐탄이 가격대가 좀 나가는 약인데,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이소티논이라는 약을 처방해달라고 해도 좋습니다. 카피약이라서 효과는 로아큐탄이랑 거의 동일한데 가격은 훨씬 싸거든요.
2. 피부약을 바른다
바르는 피부약 중에 크레오신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을 피부에 바르면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을 녹여주게 됩니다. 그럼 못 빠져나오는 기름들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여드름이 덜 나게 됩니다. 또한 약이 여드름 안에 살고 있는 여드름 균을 죽여줘서 여드름이 곪아 터지는 일이 없게 도와줘요. 바르는 약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진짜 효과가 있는 건 개인적으로 먹는 피부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드름 예방하는 법
잠을 덜자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얼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게 만들어요. 그럼 당연히 여드름이 더 많이 나겠죠.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면 여드름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큰 효과를 보긴 어려워요. 애초에 기름이 많이 나오는 피부면, 무슨 짓을 해도 결국 여드름이 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민간요법을 써 보시돼,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가장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약 먹고 약 바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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