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쪽 집값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비싸기 때문에 늦게 태어난 사람들은 집도 못 사고 월세살이를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나마 월세도 싸면서 깔끔한 집에서 살 수 있게 해 주는 게 행복주택이라는 제도인데요. 이 행복주택 임대료 관리비, 얼마나 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행복주택 임대료 관리비
임대료 : 6만 ~ 19만
관리비 : 6만 ~ 11만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보증금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가격이 더 싸집니다. 보증금을 500만원정도 내면 월 임대료가 19만 원 정도 되며, 보증금을 3500만 원 정도 내면 월 6만 원 정도 됩니다.
관리비는 여름, 겨울을 제외한때는 평균 6~7만 원 정도 되는 돈이 나와요. 여름, 겨울엔 에어컨, 난방 때문에 전기료, 기름값이 들어가면서 월 9~11만 원 정도 되는 관리비가 나옵니다.
임대료, 관리비를 다 합쳐도 월 13만원 ~ 30만 원 선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한 편이에요. 이건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에서 웬만한 집 월세로 들어가면 최소 55만 원부터 시작하거든요. 일반 집이랑 행복주택이랑 가격이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죠.
행복주택 관리비는 왜 비쌀까?
비싸봐야 서울 월셋집 사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관리비가 왜 많이 나오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행복주택은 아파트처럼 지어져 있기 때문에 경비 아저씨가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분리수거장도 청소해주고 엘리베이터도 청소해주고 화단도 관리해주죠. 그 경비아저씨 월급 챙겨주려면 관리비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행복주택은 치안이 잘 되어 있어서 CCTV도 다 달려있죠. 이런 거 운영하는 관리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혼자 사는 여자분들은 어디 으슥한 골목집에 싼 월세 주고 살바에야 행복주택 사는 게 훨씬 낫죠.
행복주택 장단점
장점
가격이 싸다는거야 앞에서 말씀드렸고, 일단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그냥 일반 아파트를 생각하시면 돼요.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시설도 잘되어 있어요. 공용 도서관, 공용 세탁실, 공용 헬스장 등등 이런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는 행복주택이 많습니다. 행복주택에 모여 사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편의점, 음식점, PC방 같은 꼭 필요한 상점들도 모여있습니다. 장사가 잘되거든요.
단점
월세를 싸게 해준다고 건물 재료를 싼 것을 썼는지는 몰라도 방음이 잘 안 됩니다. 옆집에서 드라마 틀어놓으면 무슨 얘기하는지 대화가 들리는 수준이라고 해요. 행복주택엔 혼자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집을 작게 다닥다닥 붙여놨습니다. 그래서 주변이 엄청 시끄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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